나는 전에 있던 교회에서 8년을 사역을 하다가
교단이 다른 관계로 이번에 사임을 하고
하남시에 있는 작은 하우스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주일학교, 중·고등부 합쳐서 모두 12명이다
그리고 내가 현재 받는 사례비는 전에 있던 교회에서 받은 사례비의 절반도 안 된다
외적으로 보면 지금 사역하는 교회는 경제적으로나 비전으로나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나는 이 교회에서 사역하게 해 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를 드린다
감사를 드리는 이유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때문이다
나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좋다
그냥 좋은 것이 아니다
가슴 뛰도록 좋다
눈물 나도록 좋다
너무 좋아서 아이들에게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정말 순수하고, 착한 아이들...
부족한 나에게 늘 “강도사님이 좋아요!”라고 말해주는 아이들...
간혹 밥이라고 사주면 돈 많이 쓸까봐 걱정해 주는 아이들...
그래서 주님께 기도 드린다
이런 아이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가슴으로 품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리고 주님께 진심으로 고백한다
“주님! 아이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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