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크랩] 장애를 극복한 프랑스 비보이 우뜨 이야기

예사랑교회 2008. 12. 11. 00:01
 

 

프랑스 비보이 우뜨

 

2007년 7월 31일 방송된 SBS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선 당시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외다리 비보이' 우뜨(23)씨의 사연을 전했다.

프랑스계 베트남인인 우뜨 씨는 현지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 인사. 공원에 나와 브레이크 댄스를 추고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비보이 팀의 댄스퍼레이드도 볼거리지만, 장애인 우뜨 씨의 현란한 댄스가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목발을 이용한 춤과 한 팔로 체중을 버텨내는 모습은 묘기를 방불케 할 정도. 보는 이들의 탄성이 절로 나올만한 장면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우뜨씨는 처음부터 장애인은 아니었다. 8살 때, 갑자기 발병한 뼈암 때문에 왼쪽 다리를 절단한 것. 당시 의사는 폐까지 암이 전이된 상황이어서 생존율이 50%에 지나지 않는다는 진단을 내렸다. 본인 역시, 당시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수술 전날, 내일이면 다리 하나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힘들었다.

과연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건 가족의 힘이었다. 부모님과 11명의 형제들의 애정 어린 격려가 큰 도움이 돼 3년 만에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장애인이라는 정신적인 고통은 쉽게 극복되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를 찾아간 체육관에서 자신감을 되찾는 기회를 맞이했다. 학생들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모습에 자신도 한번 춰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 것. 이후, 한번 시도해 보려는 마음에 시작했다가 춤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 버렸단다.

현재 우뜨 씨는 세계 비보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 선수들에게 뺏긴 비보이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는 게 목표. 춤 못지않게 전공인 회계학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신이 정상인과 동등하다는 자신감을 부여한 것이 춤이라면, 평생 공부해야 될 목표는 회계학이라고.  우뜨 씨는 "댄스는 내 열정이 담겨 있다. 지금은 정말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언젠가 나이가 들면 할 수 없을 것이다"며 "그때엔 전공을 살려서 당당한 사회인이 돼 있을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출처 : 여기 있습니다.
글쓴이 : RUN 원글보기
메모 :